난소에 물혹이 있다고 진단이 난 것은 이미 4년 전의 일이다. 그때는 우리가 결혼하기 전이었다는 상황도 있었지만 크기가 작아서 당분간은 놔둬도 더 커지지만않으면 괜찮다는 의사의 말도 있어서 대수롭지않게 넘기기도했다.
그 후로 몇번인가 몸이 안좋을 때마다 그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에,돈걱정에, 차일피일 미루기만했다. 늘 조바심나고 불안했으면서도...
갑자기 엉뚱하게도 급성으로 방광염이와서 다 죽어가는통에 급하게 의원을 찾았는데, 평소에 마음에 두고있던 병이 있었으니 자연스럽게 산부인과로 가게되었다. 방광염이야 약만주는데 대신에 난소에있는 종양이 많이 커졌다는걸 알게되었으니...
방광염이 가라앉는대로 수술을 하기로 약속을 하고 기다리는 며칠이 왜 그리 초조하고 길던지...
우여곡절끝에 동양장사거리의 서울여성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. 개인 의원에서 인하대병원으로, 다시 2차진료기관인 서울여성병원으로~말도많고 탈도 많다
수술도 무사히 끝내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던 첫 이틀도 무사히 넘겨서 이젠 주사도 뽑고 걸어다닌다고 한다. 하필이면 나 출근한 오늘 그리되었다. 나는 나대로 이틀을 병원에 있다가 출근하니 일이 손에 잡히질않는다
밤 11시까지 근무해야하는 오늘, 답답하면서도 허전하고 허탈하다. 역시 며칠 더 쉬면서 환자곁에 있어야할걸 그랬나?
Wednesday, October 26, 2011
수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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